제주흑돼지를 찾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초가을 평일 저녁, 김해 인제대 쪽에서 일정을 마친 뒤 일행과 고기를 먹으려고 제주흑돼지를 찾았습니다. 주소는 경남 김해시 인제로170번길 11 1층입니다. 이날은 점심을 조금 일찍 먹어 오후부터 배가 출출했지만, 저녁 뒤 일정이 따로 없어 천천히 먹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한쪽으로 옮기고 불판 주변부터 비웠습니다. 괜히 허기진 마음대로 첫판부터 많이 올리면 굽는 데만 정신이 쏠릴 것 같았습니다. 고기가 불판에 닿으며 익는 소리가 나자 조금 전까지 이어지던 대화도 잠시 줄었고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예상과 달리 첫 몇 점을 먹은 뒤부터는 식사 속도가 금방 느려졌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지 않고 순서를 바꿔가며 구우니 각자 자기 앞의 음식도 여유 있게 챙길 수 있었습니다. 김해에서 흑돼지를 중심으로 든든한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 이야기를 길게 나누고 싶었던 날이라 빠르게 먹고 나오기보다 천천히 머무는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1. 인제로 골목에서 번지를 살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출발 전에 인제로170번길 11을 목적지로 정확하게 입력했습니다. 큰길을 따라갈 때는 안내에 맞춰 움직였지만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부터는 건물 번호와 골목 방향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저도 남은 거리가 짧아지자 속도를 조금 낮추고 일행에게 위치를 한 번 더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괜히 입구를 지나친 뒤 다시 돌아오는 것보다 마지막 몇 분을 천천히 움직이는 편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운전자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살피고 동승자가 목적지를 확인하는 방식이 수월합니다. 주차는 방문 당시의 현장 상황과 주변 안내를 직접 확인한 뒤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예상보다 길찾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저녁 시간에는 골목 이동이 많을 수 있어 약속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여러 명이 각자 출발한다면 제주흑돼지라는 상호만 공유하기보다...